ICT·바이오 게임·영화·웹툰 한 자리에···AI 시대 '이야기'로 풀어내는 'G-CON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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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영화·웹툰 한 자리에···AI 시대 '이야기'로 풀어내는 'G-CON 2026'

등록 2026.09.30 16:11

김세현

  기자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오는 11월 부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6' 기간 중 진행되는 게임 콘퍼런스 'G-CON 2026' 2차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 메인 테마는 '내러티브(Narrative)'와 '인공지능(AI)'으로 지난해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30일 조직위가 G-CON 2026의 2차 라인업과 세션별 상세 정보를 최근 공개했다. 올해 메인 테마는 내러티브(Narrative)와 AI다. 이번 세션들은 게임, 영화, 드라마, 웹툰 등 범산업적 창작자들의 시선을 결합하여, AI 시대를 맞아 게임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서사적 선택과 몰입을 만들어가야 할지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먼저, 동양적인 영상미와 매혹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은 '고스트 오브 요테이'의 서사와 비주얼을 구축한 아리아드나 마르티네즈 수석 작가와 조안나왕 아트 디렉터의 대담으로 이루어진다. 이종범 작가도 합류해 역사·문화적 맥락과 창작적 해석 사이에서 어떤 기준을 세웠는지, 플레이어의 몰입에 힘을 실은 서사 구축 방식에 대해 살펴본다.

게임 아트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진다. '갓 오브 워', '마블 스파이더맨', '컨트롤' '팀 포트리스 2',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까지 이들 작품의 세계를 만들어온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모비 프랭크, 게빈 굴든, 브루노 벨라스케즈, 엘메리 라이티넨은 각자의 작품과 담당 분야를 중심으로 초기의 아이디어와 콘셉트가 캐릭터와 배경, 애니메이션과 시각효과를 거쳐 실제 게임 세계로 구현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모더레이터는 댓게임컴퍼니의 스튜디오 아트 디렉터 세실킴이 맡는다. 이번 세션에서는 작품의 시각적 방향이 게임플레이와 이야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서로 다른 분야의 아티스트들이 하나의 세계와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풀어낸다.

게임의 액션 이야기 역시 빠지지 않는다. 히라야마 마사카즈와 시바타 코헤이가 참여해 'Team NINJA의 고난도 액션 RPG 게임 제작 방식'을 중심으로, 액션을 통해 캐릭터와 세계를 표현해 온 방법을 소개한다.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만든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바이오하자드', '갓 핸드' 등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인 미카미 신지 대표가 한 무대에서 서로 다른 시대와 환경에서 만들어온 자신 만의 게임 세계를 특별 대담 형태로 전할 예정이다.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게임의 세계와 서사를 구축해 온 마르친 블라하 스토리 디렉터와 내러티브 디렉터 필립 웨버를 통해, 신화와 민담, 역사와 문학에서 가져온 익숙한 서사적 장치가 '더 위쳐'만의 세계에서 어떻게 새롭게 변주됐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출시 첫 분기에 전 세계 판매량 250만장을 넘어선 캡콤의 신규 IP '프래그마타'를 연출한 조용희 디렉터와, 2023년 디즈니+ 전 세계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1위에 오른 '무빙'의 박인제 감독이 만난다. 게임과 드라마라는 서로 다른 매체가 캐릭터의 관계를 설계하는 방식의 근본적인 차이를 짚어본다.

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사진=지스타조직위원회

장항준 감독과 이병헌 감독도 G-CON 2026에 참여한다. 두 영화감독 특유의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말의 감각과 리듬, 스토리텔링의 노하우를 게임 개발자 및 종사자에게 이야기 한다. 두 사람의 경험이 게임 특유의 구조 안에서 어떻게 응용될 수 있을지, 그리고 AI 시대에도 사람만이 가진 고유한 말맛과 호흡법을 게임 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도 풀어낸다.

'유미의 세포들', '인사이드 아웃 2'. 보이지 않는 감정과 심리를 독창적인 캐릭터와 세계로 시각화한 이동건 작가와 김혜숙 시니어 애니메이터가 만난다. 두 창작자는 감정을 '보여주는'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방식과,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을 통해 감정을 '경험하게 하는' 게임이라는 매체의 차이를 살펴본다. 삶과 상실, 기억과 공감, 그리고 한 인간의 경험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마음에 닿는 이야기가 되는지 살펴본다.

이 외에도 '파이널 판타지7' 원작 디렉터이자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인 키타세 요시노리와 리메이크 시리즈 디렉터 하마구치 나오키도 함께 무대에 서며,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 등도 G-CON 2026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AI 스토리 창작 플랫폼 '크랙(Crack)'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는 G-CON 2026은 오는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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