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B마트 할인 품목 확대···패션까지 즉시배송쿠팡이츠, '쿠팡나우' 시범 운영···장보기 영역 확장배달앱 경쟁 식품 넘어 쇼핑으로···퀵커머스 외연 확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경쟁이 음식배달을 넘어 장보기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음식배달 시장에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양사가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비롯한 상품군을 늘리며 퀵커머스 사업을 키우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패션과 뷰티 등 비식품까지 취급 범위가 넓어지면서 경쟁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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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의 경쟁이 음식배달을 넘어 장보기와 쇼핑까지 확대되고 있다
양사는 신선식품, 생필품, 패션, 뷰티 등으로 상품군을 넓히며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지난해 B마트 '최저가도전' 상품 주문 수는 전국 서비스 시작 시점 대비 62% 증가
같은 기간 거래액은 53% 늘었고, 할인 대상 상품 수는 250여개에서 약 600개로 확대
지난해 B마트 관련 상품매출은 7811억원, 전년 대비 3.2% 증가
장보기·쇼핑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 주문 수는 약 70% 늘었으며, 입점 오프라인 매장은 2만4000여개로 약 11배 증가
배민은 B마트와 장보기·쇼핑 중심으로 입점 매장과 상품군을 확대하며 가격 경쟁력 강화
여성 패션 브랜드 '시야쥬' 등 비식품 상품도 배민스토어에 입점시켜 즉시배송 시작
쿠팡이츠는 신선식품, 생필품, 뷰티, 패션, 가전 등으로 상품군 확대
이마트, 시코르, 홀리카홀리카, 마인드브릿지, 삼성스토어 등 대형 유통업체와 브랜드 입점 확대
쿠팡이츠는 '쿠팡나우'를 제주 도심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1만5000원 이상 무료배송, 1시간 내 배송 서비스 제공
기존 '이츠마트' 서비스 종료 후 장보기·쇼핑 입점 업체 및 상품군 확대, 쿠팡나우로 퀵커머스 사업 재확대
쿠팡이츠는 '쿠팡나우'를 제주 도심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
1만5000원 이상 무료배송, 1시간 내 배송 서비스 제공
기존 '이츠마트' 서비스 종료 후 장보기·쇼핑 입점 업체 및 상품군 확대, 쿠팡나우로 퀵커머스 사업 재확대
배달앱의 장보기·쇼핑 확대는 주문 기회와 플랫폼 내 소비자 이용 범위 확대 효과
빠른 배송뿐 아니라 가격, 상품 구성 경쟁도 심화
상품군과 입점 업체 증가로 퀵커머스 시장에서 플랫폼 간 경쟁 지속될 전망
28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과 쿠팡이츠는 최근 장보기와 쇼핑 서비스의 상품군과 입점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음식배달에서 경쟁해온 양사가 장보기와 쇼핑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면서 퀵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배민은 B마트와 장보기·쇼핑을 중심으로 퀵커머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B마트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장보기·쇼핑에서는 입점 매장과 취급 상품을 늘리고 있다.
최근 B마트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할인 상품의 성장세다. 지난해 7월 시작한 상시 할인 행사 '최저가도전' 대상 상품의 지난달 주문 수는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 9월보다 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도 53% 늘었다.
수요가 늘면서 할인 대상 상품도 확대됐다. 최저가도전 대상 상품은 운영 초기 250여개에서 이달 기준 약 600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을 중심으로 상품 수를 늘리면서 장보기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다.
B마트 이용 고객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월 10회 이상 B마트를 이용한 고객 수는 전년 동월보다 약 두 배 늘었다. 월 4회 이상 주문한 고객은 약 50%, 월 8회 이상 주문 고객은 약 75% 증가했다. 지난해 B마트 관련 상품매출은 7811억원으로 전년 7568억원보다 3.2% 늘었다. 장보기·쇼핑도 외형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고 주문 수는 약 70% 늘었다. 입점 오프라인 매장도 2022년 2200개 수준에서 현재 2만4000여개로 약 11배 증가했다. 최근에는 식품과 생필품을 넘어 패션까지 상품군을 넓혔다. 배민은 지난 26일 여성 패션 브랜드 '시야쥬'를 배민스토어에 입점시키고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이츠도 장보기·쇼핑에서 취급하는 상품과 입점 업체를 늘리고 있다. 신선식품과 생필품뿐 아니라 뷰티와 패션, 가전 등으로 상품군을 확대하면서 음식배달 외 영역으로 서비스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도 늘었다. 이마트는 지난달부터 서울 일부 점포에서 쿠팡이츠를 통한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보기뿐 아니라 시코르와 홀리카홀리카 등 뷰티 브랜드, 마인드브릿지 등 패션 브랜드와 삼성스토어 등도 쿠팡이츠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쿠팡나우'도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제주 도심 지역에서 신선식품과 요리·반찬, 가공식품, 쿠팡 자체 브랜드 상품, 화장지와 세제 등을 판매하고 있다.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을 제공하고 주문 상품을 1시간 안에 배송하는 방식이다.
앞서 쿠팡이츠는 '이츠마트'를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지난해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후 장보기·쇼핑의 입점 업체와 상품군을 확대해왔고 최근 쿠팡나우를 시범 운영하면서 퀵커머스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배민과 쿠팡이츠가 장보기와 쇼핑을 확대하면서 음식배달에서 형성된 경쟁 구도도 퀵커머스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신선식품과 생필품에서 시작한 상품군이 패션과 뷰티, 가전 등으로 확대되면서 배달앱에서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음식배달과 달리 장보기·쇼핑은 소비자가 구매하는 상품과 이용 시간대가 다양하다는 점도 배달 플랫폼이 사업 영역을 넓히는 배경으로 꼽힌다. 기존 음식배달 이용자가 같은 앱에서 장보기와 쇼핑까지 이용하도록 유도할 경우 플랫폼 내 주문 기회를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빠른 배송뿐 아니라 가격과 상품 구성을 둘러싼 경쟁도 나타나고 있다. 배민이 B마트 할인 대상 상품을 확대하는 가운데 양사 모두 장보기·쇼핑에서 취급 상품을 늘리고 있다. 음식배달 시장에서 맞붙은 배민과 쿠팡이츠의 경쟁이 장보기와 쇼핑으로 확대되면서 퀵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달앱들이 음식배달을 넘어 장보기와 쇼핑으로 취급 영역을 넓히면서 소비자들이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는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며 "상품군과 입점 업체가 늘어나면서 퀵커머스 시장을 둘러싼 플랫폼 간 경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kdh0330@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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