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헝가리공장 개조 착수···유럽 하이니켈 공략

보도자료

에코프로비엠, 헝가리공장 개조 착수···유럽 하이니켈 공략

등록 2026.08.24 09:36

고지혜

  기자

NCA 라인, NCM 혼용 전환···400억원 투입내년 4분기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공급유럽 고객 확보 본격화···흑자전환 가시권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

에코프로비엠이 유럽 완성차 업체에 대규모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생산라인 개조에 착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4분기부터 유럽 프리미엄급 전기차에 탑재할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기존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라인을 NCM(니켈·코발트·망간) 생산이 가능한 라인으로 개조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일반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유럽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개조 투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라인 개조에는 약 4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상업가동에 들어간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은 연간 5만4000톤의 생산능력(CAPA)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NCA 라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NCM도 생산할 수 있는 'NCA·NCM 혼용 라인'으로 개조하기 위해 설비 발주와 선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헝가리 공장은 지난 6월 1호 라인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오는 9월에는 2호 라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올해 연간 생산량은 1만톤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만톤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유럽 고객 확보가 본격화하면서 헝가리 법인의 흑자 전환도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다. 중장기적으로는 유럽연합(EU)-영국 무역협정(TCA)과 유럽 완성차 업계의 역내산 조달 요구 등이 맞물리면서 헝가리 법인의 물량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비엠이 생산할 유럽향 제품은 니켈 비중이 90%를 넘는 하이니켈 양극소재다. 에코프로그룹은 양극소재 제조 원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니켈을 현재 조성 중인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를 통해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법인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 체제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유럽 자동차 OEM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