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현대해상, 상반기 순이익 6151억원···장기보험 호조에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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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상반기 순이익 6151억원···장기보험 호조에 36%↑

등록 2026.08.14 10:39

이진실

  기자

보험금 예실차 적자 폭 축소와 일회성 환입 효과 영향일반보험도 전년 대비 38.9% 증가하며 실적 호조

[DB 현대해상화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현대해상화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현대해상이 올해 상반기 장기보험 손익 개선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이 줄어든 데다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반영에 따른 일회성 환입 효과가 더해지면서 장기보험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해상은 올해 2분기 누적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6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험영업에서는 장기보험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상반기 장기보험 손익은 6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7% 증가했다.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이 축소된 가운데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일회성 환입이 발생한 영향이다. 장기보험은 현대해상의 전체 보험손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익 개선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일반보험도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일반보험 손익은 1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9%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한 고액사고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전반적인 손해율이 안정화된 영향이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상반기 102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 2월 보험료를 인상했지만 그동안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보상원가 상승이 손익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경상환자 치료비 관련 '8주룰' 제도 개선이 지연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분기 기준으로는 자동차보험도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해상의 2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1% 증가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3480억원으로 89.0%, 일반보험 손익은 520억원으로 88.0% 각각 증가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9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2% 늘었다. 다만 투자손익은 997억원으로 23.0% 감소했다.

상반기 전체 투자손익은 10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3% 줄었다. 금리 상승에 따른 1분기 평가손실 영향이 컸지만 2분기 들어 일부 만회되며 회복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신계약 확대와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 등의 영향으로 CSM(보험계약마진)도 증가했다. 상반기 말 CSM 잔액은 9조894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1.2% 늘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상반기 말 지급여력비율(K-ICS)은 209.0%로 지난해 말보다 18.9%p(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용자본이 증가하면서 지급여력비율(K-ICS)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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