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배양 특성상 중단 없는 생산 필수송도·미국·유럽 등 글로벌 접점 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중무휴 생산체제를 유지하며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생산공정이 한 번 시작되면 약 두 달 동안 중단 없이 이어져야 하는 만큼 24시간 생산체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특성에 맞춰 휴가철에도 생산시설을 24시간 365일 가동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를 배양해 생산하는 특성상 세포주를 해동한 뒤 배양과 정제를 거쳐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약 50~60일이 소요된다. 공정이 중간에 멈추면 세포 성장 환경이 변해 그동안 배양한 배양액을 모두 폐기해야 할 수 있다. 바이오리액터 내부 오염이나 설비 손상이 발생하면 복구와 재승인에도 수개월이 걸려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글로벌 CDMO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도 생산체제를 유지하는 배경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생산시설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문 CDMO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면서 생산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드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 CDMO 시장은 2025년 248억달러(약 37조원)에서 연평균 15.4% 성장해 2029년에는 439억달러(약 66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으며, 5공장도 인증용 배치를 생산하는 등 램프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3209억원, 영업이익 5864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생산능력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 생산시설에 더해 미국 록빌 생산시설과 폴리펩타이드 공장을 확보했으며, 일본과 네덜란드에는 영업사무소를 개설해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창사 이후 누적 수주액은 217억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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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현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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