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컵·새우깡 오른다···농심, 다음 달부터 용기라면·스낵·음료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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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컵·새우깡 오른다···농심, 다음 달부터 용기라면·스낵·음료 가격 인상

등록 2026.07.24 17:05

김다혜

  기자

육개장사발면, 신라면컵 등 18개 브랜드 인상고환율·고유가에 따른 자재비 상승 부담

서울 한 대형마트의 라면 매대. 사진=연합뉴스서울 한 대형마트의 라면 매대. 사진=연합뉴스

농심이 일부 용기 라면과 스낵, 음료 제품의 출고 가격을 인상한다.

24일 농심은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용기라면과 스낵, 음료 제품의 출고가격을 각각 평균 6.0%, 5.5%, 7.7%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라면의 경우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새우깡은 2022년 9월 인상 후 2023년 다시 가격을 인하했고 지난해 앞선 인하 전 가격으로 조정한 바 있어 사실상 3년 11개월 만의 인상이라는 설명이다.

가격 조정 품목은 ▲육개장사발면 ▲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브랜드와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23개 브랜드, ▲카프리썬 ▲웰치스 음료 2개 브랜드다.

이번 인상으로 육개장사발면은 소매점 기준 1100원에서 1200원, 새우깡(90g)은 1500원에서 1600원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제품의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점별로 상이하다.

농심은 물가안정에 동참하고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신라면을 포함한 라면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봉지라면' 전 품목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했다. 동시에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이커머스 등 영업현장에서 할인과 증정행사 등 소비자 프로모션을 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제 정세 속 장기간 지속된 고환율, 고유가 여파로 포장재 등 자재가격이 급등해 누적된 원가 부담이 심화된 상황"이라며 "그동안 내부적으로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며 감내해왔지만 최근 국내 수익성 악화와 협력사 납품가 인상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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