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고용 반토막에 '금리 인상' 가능성 뚝...금 시장 다시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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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반토막에 '금리 인상' 가능성 뚝...금 시장 다시 불붙었다

등록 2026.07.03 16:54

수정 2026.07.03 17:22

이윤구

  기자

장중 한때 2.8%↑...온스당 4100달러 선 회복ING "향후 경제 데이터가 추가 상승 가를 것"

사진=유토이미지사진=유토이미지

금값이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최대 2.8% 급등하며, 거의 7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벗어나 이틀째 반등세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와 런던귀금속시장연합회(LBMA) 등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전일 대비 최대 2.8%까지 치솟으며 온스당 4100달러 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번 금값 급등의 기폭제가 된 것은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 지표다. 발표된 신규 고용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며 고용 둔화 우려가 가시화되자, 시장은 연준이 긴축 기조를 완화하고 조기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미국 노동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5만7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전망치인 11만5000명의 절반 수준이다. 실업률은 4.2%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메거 하이리지퓨처스 금속거래 담당 이사는 "예상보다 약한 고용지표는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신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금 시장에서 상당한 상승세가 나타났다"며 "금은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트레이더들은 9월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51%로 보고 있는데, 이는 고용 지표 발표 전 66%에서 하락한 수치이다.

에바 만테이 ING의 상품 전략가는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 보고서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채권 수익률과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금값이 추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금속 가격의 향방은 향후 발표될 경제 데이터가 금리 인하의 근거를 계속 뒷받침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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