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수요 확대에 목표가 300만원 제시MLCC·기판 초호황 전망에 목표가 상향2년 이상 공급 부족 전망에 눈높이 높여
KB증권은 삼성전기가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징 기판 수요 확대에 힘입어 최소 2년 이상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일 갈등 장기화에 따른 반사이익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2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36.4%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재 주가(18일 종가 220만원) 대비 상승 여력은 약 36% 수준이다.
KB증권은 MLCC와 패키징 기판 업황이 초호황기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GPU 아키텍처 고도화와 AI 주문형반도체(ASIC) 확산으로 고사양 부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공급 증가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서버용 고용량 MLCC와 대면적 패키징 기판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가 제한적인 만큼 향후 2년 이상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전망도 상향했다. KB증권은 올해 2분기 삼성전기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3조3260억원, 영업이익은 40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9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6.8%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일본 업체들의 원재료 조달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기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KB증권은 일본 업체들의 생산 차질이 현실화할 경우 MLCC 가격 상승과 함께 삼성전기의 상대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MLCC와 패키징 기판 업황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여전히 낮다"며 "향후 실적 전망치와 컨센서스 상향 조정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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