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급증에 따른 증권업종 실적 기대감주주환원 확대와 배당수익률이 주가 하방 지지반도체 쏠림 완화, 증권주 반등 모멘텀
반도체 대형주 쏠림 현상과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주가 피난처로 떠오르고 있다. 역대급 거래대금으로 호실적이 예상되는 반면 주가는 지수 상승률을 밑돌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기업들의 주주환원(밸류업)에 따른 배당 확대 기대감도 주가 하방을 지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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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형주 쏠림과 변동성 장세 속에서 증권주가 피난처로 주목받고 있다
거래대금 증가로 호실적이 예상되지만 주가는 지수 상승률을 밑돌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SK증권 123.78%, 미래에셋증권 119.79%, 삼성증권 48.28%, NH투자증권 47.87%, 한국금융지주 42.24%, 상상인증권 41.07% 등 40%대 이상 수익률 기록
코스피 지수 상승률 84.2%에 비해 증권주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 80조2746억원, 직전 분기 대비 29% 이상 증가
주요 증권사 PBR 1배 수준 안팎으로 하락,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NH투자증권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약 5.8%, 삼성증권 약 6% 수준
삼성증권, 코스피 수수료 비중 높아 브로커리지 수익 수혜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IPO와 코빗 지분 취득 등 신규 모멘텀 확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증가로 2분기 주요 증권사 지배주주순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상회 전망
금리 변동성으로 채권 운용 수익성 악화 우려 있으나 브로커리지 호조가 상쇄 가능성
대형 증권사 IMA 인가, 유상증자 등 자본 확충 추진
IB 부문 확대와 우량 딜 중심 운용으로 현금 창출 및 주주환원 여력 확대 기대
하반기 반도체 이익증가율 둔화 예상으로 쏠림 현상 완화 전망
자금이 타 업종으로 이동하며 이익증가 효과 확실한 증권 업종 반등 기대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올해 들어 증권 업종 내에서 SK증권이 123.78% 오르며 가장 큰 수익률을 낸 종목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미래에셋증권(119.79%) 삼성증권(48.28%), NH투자증권(47.87%), 한국금융지주(42.24%), 상상인증권(41.07%) 등이 40%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증권업종의 상승률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84.2%)보다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 있다. 시장 전반의 거래대금 증가에도 반도체 등 특정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의 수익률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도 주요 증권사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 수준 안팎으로 하락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 기준 배당수익률이 약 5.8% 수준으로 추산되며 타 대형 증권사들 역시 실적에 기반한 높은 주주환원율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삼성증권도 상대적으로 코스피 수수료 비중이 높아 현재의 코스피 위주 장세에서 브로커리지 수익 수혜가 두드러지며 중장기 주주환원율 50% 목표 설정과 약 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바탕으로 주가 하방을 방어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오는 12일 예정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와 관련해 1조원 이상의 평가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며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지분 취득을 통해 하반기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 재개에 따른 신규 모멘텀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실적 펀더멘털도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올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은 80조2746억원 수준으로 직전 분기(61조8701억원) 대비 약 29%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2분기 주요 증권사들의 합산 지배주주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채권 운용 부문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존재하지만 브로커리지 호조가 이를 상쇄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증권사들의 신규 수익원 확보 노력도 장기적인 배당재원 마련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대형 증권사들은 종합투자계좌(IMA) 인가 획득과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추진 중이다. 기업금융(IB) 부문 확대와 우량 딜 중심의 안정적인 운용 전략이 안착할 경우 꾸준한 현금 창출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여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반도체 이익증가율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반도체 쏠림 현상은 완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자금이 타 업종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높아진 지수 수준에 따른 이익증가 효과가 확실한 증권 업종의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호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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