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빗썸 25억·업비트 7.9억 보상···코인거래소 사고 6년간 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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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25억·업비트 7.9억 보상···코인거래소 사고 6년간 57건

등록 2026.06.07 13:52

수정 2026.06.07 14:05

한종욱

  기자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에 25억원 지급업비트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7억9000만원 보상사고 집계 기준·보상 방식 거래소마다 달라

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오른쪽)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거액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재원 빗썸 대표이사(오른쪽)가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발생한 거액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서 여야 의원들의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최근 6년간 해킹·전산 사고가 57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빗썸은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로 25억원을 보상했고 업비트는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7억9000만원을 지급했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해킹·전산 사고는 총 57건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별 사고 건수는 업비트가 2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빗썸 14건, 고팍스 8건, 코인원 6건, 코빗 3건 순이었다.

빗썸은 지난 2월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약 25억원을 보상했다. 당시 직원이 이벤트 당첨금 단위를 잘못 입력하면서 62만원 대신 62만개의 비트코인이 지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당시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피해자 구제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으며 이후 보상 절차가 진행됐다.

업비트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해킹 사고 후속 조치로 약 7억9000만원을 보상했다. 당시 알 수 없는 외부 지갑으로 솔라나 계열 24종 코인 1040억6470만여개(약 445억원)가 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이후 피해 자산 가운데 26억원 규모를 동결하고 회수 및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전산 장애 보상 규모는 업비트가 가장 컸다. 업비트는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전산 장애와 관련해 1153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했고 일부 피해를 인정해 약 32억1000만원을 보상했다.

빗썸은 지난해 9월 긴급 시스템 점검으로 피해를 본 이용자 132명에게 1억2000여만원과 1억원 규모의 수수료 무료 쿠폰을 지급했다. 코인원은 지난해 3월 닐리온(NIL) 지정가 매도 기능 중단 사고와 관련해 47건의 보상 신청을 받아 4900여만원을 지급했다.

다만 거래소별 사고 집계 기준과 보상 방식은 달랐다. 고팍스는 자산 목록 조회 오류까지 전산 사고로 집계한 반면 빗썸은 전체 고객이 10분 이상 핵심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경우를 전산 사고로 분류했다.

보상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빗썸은 일부 전산 장애 보상 과정에서 현금 대신 수수료 무료 쿠폰을 지급했으며 코빗과 고팍스는 집계 기간 동안 별도 보상 금액이 없었다. 거래소별 사고 집계 기준과 보상 방식은 서로 달랐던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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