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사상 첫 8800선 돌파···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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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첫 8800선 돌파···장중 매수 사이드카 발동

등록 2026.06.01 13:38

김호겸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7000조원 돌파SK하이닉스 반등, 로봇주 상한가LG·로봇주 강세 속 코스닥은 약세

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첫 8800선을 돌파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전 거래일보다 397.42포인트(4.69%) 오른 8873.58P로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첫 8800선을 돌파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현황판에 전 거래일보다 397.42포인트(4.69%) 오른 8873.58P로 보이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1일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88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선물 가격 급등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올 들어 11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32초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직전 거래일 대비 67.90포인트(5.02%) 상승한 1417.90을 기록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된 데 따른 조치다.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달 27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상승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며 88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11시 58분 기준 지수는 369.77포인트(4.36%) 오른 8845.92를 기록 중이다. 지수 급등에 따라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도 7000조원을 돌파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조31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조8621억원, 개인은 400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 강세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의 랠리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개별 호재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미 뉴욕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되며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HBM4E' 샘플 최초 출하 소식에 장중 34만9000원까지 올랐으며 9%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단일 종목 최초로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 2000조원을 넘어섰다. 장 초반 하락하던 SK하이닉스도 오름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에 따른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 기대감으로 로봇 및 LG그룹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LG전자와 LG씨엔에스 등이 상한가에 근접했고 두산로보틱스(29.95%)와 로보스타(30.00%)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14.67%) 등 로봇주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3.11포인트(2.15%) 내린 1051.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36억원, 8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41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92%)과 에코프로(-5.04%) 등 시총 상위 이차전지주와 일부 바이오 업종 등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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