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부문 주식 수익 기여도 커져채권 손익 개선 등 자본시장 대응영업이익 72.5%·순이익 35.7% 증가
메리츠증권이 올해 1분기 기업금융(IB)과 자산운용, 리테일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컨퍼런스콜에서 체질 개선과 일부 일회성 환입 효과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14일 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556억원, 당기순이익 2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5%, 35.7%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조8657억원으로 147.6% 늘었다.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3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IB와 자산운용(트레이딩), 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과 자회사 캐피탈의 수익성 개선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IB 부문의 양호한 딜 실적과 자산운용 부문의 유가증권 투자 이익 및 배당 수익 확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리테일 부문도 고객 유입 확대와 예탁자산 증가가 이어지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위탁매매 및 자산관리(WM) 수익 역시 함께 증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이날 진행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증권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사업부문 전반의 체질 개선과 일부 일회성 환입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운용 부문은 국내 주식 운용 수익 기여도가 컸다"며 "금리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기민하게 대응하며 채권 손익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또 "일반 기업금융과 리테일 등 신규 사업 확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 채널 중심으로 리테일 고객 자산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신규 투자 플랫폼 확대 전략도 공개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각자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증권사 위불(Webull)과 함께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모음 커뮤니티'를 통해 해외 투자자와 국내 투자자 간 투자 정보와 의견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밸류체인 강화 전략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IB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이 발굴한 우량 딜을 고객 맞춤형 구조화 상품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회사가 직접 투자하거나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식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투자 상품을 선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변동성 속에서도 전 사업 부문이 체질 개선을 통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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