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삼성SDS, 구글 클라우드 협력···LG CNS와 AX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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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구글 클라우드 협력···LG CNS와 AX 경쟁 '본격화'

등록 2026.04.23 10:00

김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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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주요 IT서비스 기업인 삼성SDS와 LG CNS가 AI 및 클라우드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 모두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진행해 AX(인공지능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쳐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AI·클라우드·보안 분야'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양사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며, 공공·금융 등 고보안·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를 활용해 고보안·규제 시장 확대를 위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

GDC는 데이터센터와 에지 환경을 위한 완전 관리형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솔루션으로, 규제 준수·데이터 현지 처리·시스템 생존성·초저지연 등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이와 함께 삼성SDS의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를 통해 구글의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에이전틱 AI 솔루션을 기업 고객에게 통합 제공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구글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Wiz)과 삼성SDS의 보안·매니지드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클라우드 보안 및 선제적 위험 대응에 대한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SDS 이호준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고보안과 규제 산업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AX 혁신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을 맺는 기업은 삼성SDS가 처음이 아니다. 앞서 LG CNS가 2022년 9월 미국 구글 클라우드 본사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DX 협약 'DTP(Digital Transformation Partnership)'를 체결한 것이 먼저다.

특히, 올해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6에서 진행된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올해의 파트너 2026' 한국 부문에 선정돼 AX 역량을 증명했다.

LG CNS는 2023년 서비스·판매 파트너 2관왕, 2024년 서비스 파트너 수상에 이어 올해의 파트너까지 3번째 수상을 달성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매년 ▲국가별 올해의 파트너 ▲AI ▲데이터분석 ▲인프라 현대화 ▲보안 등 다양한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LG CNS는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와 기업용 AI 플랫폼 '버텍스 AI'를 활용해 제조, 금융, 유통, 통신,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AI 서비스를 구축하며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제미나이 기반 기업형 AI 사업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 고객의 전사적 AX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헬스케어·바이오 분야에서는 AI 에이전트, 유전체 데이터 분석, 단백질 구조 예측 기반 신약 개발 서비스 등 AI 기반 연구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와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다양한 AI 솔루션 도입을 돕는다.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는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를 활용한 기술·사업 역량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LG CNS는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AI, 데이터 분석, 인프라 등 총 6개 영역의 전문 역량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제조·금융·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 AI 서비스를 제공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및 미주 지역 고객의 AX를 선도하는 파트너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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