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농심, 호실적에도 목표가 '뚝뚝'···주가 관건은 유럽 수출

증권 투자전략 애널리스트의 시각

농심, 호실적에도 목표가 '뚝뚝'···주가 관건은 유럽 수출

등록 2026.04.23 08:58

문혜진

  기자

미국 반등 예상치 약화1분기 영업익 629억 추정녹산 공장 가동 변수 기대

그래픽=이찬희 기자그래픽=이찬희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농심의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낮췄다. 미국 판매량 반등 기대가 약해진 데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3일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9176억원, 영업이익이 62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12.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6.9%로, 영업이익이 기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봤다.

실적은 해외가 뒷받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고, 중국 매출도 채널 입점 확대와 SKU 확대로 10% 증가할 것으로 봤다. 유럽은 이번 분기부터 전액 법인 매출로 인식되는 데다 녹산 공장의 주력 대응 지역인 만큼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국내 매출은 지난해 3월 국내 라면 가격 인상에 따른 역기저 영향으로 1.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 하향은 실적보다 멀티플 조정 영향이 컸다. 이다연 연구원은 과거 미국 판매량 반등기에도 관련 기대감이 이미 선반영되며 주가가 조정을 받았던 점을 반영해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18배에서 16배로 낮췄다.

하반기 이후에는 녹산 수출 공장을 주목할 만한 변수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26년 10월 예정된 녹산 수출 공장 가동(3개 고속 라인 투입)과 함께 유럽 수출 성장세가 가속화될 수 있는 점은 하반기 투자 포인트로 작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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