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가격 인상에도 통했다···갤럭시 S26 효과로 삼성 1위 복귀

산업 전기·전자

가격 인상에도 통했다···갤럭시 S26 효과로 삼성 1위 복귀

등록 2026.04.11 16:46

정단비

  기자

삼성전자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 강남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삼성전자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플래그십 스토어인 삼성 강남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신제품'을 공개하고 있다.

메모리 가격 등 원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2년간 이어온 가격 동결 기조를 깨고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20%로 2위를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애플에 내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후 한 분기 만에 왕좌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갤럭시 언팩을 통해 올해 플래그십 신제품인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가 전작 대비 최대 30만 원 가까이 오르면서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2년여간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 등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와 달리 갤럭시 S26 시리즈는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국내 사전판매에서도 135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옴디아는 "삼성은 플래그십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강력한 사전 주문량(갤럭시 S25 시리즈 대비 전 세계적으로 10% 이상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며 "이는 중급형 제품 출시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애플 역시 일부 지역의 공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17 시리즈의 안정적인 가격 책정과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옴디아는 "다만 상위 두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제조사들은 판매량과 수익성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제품 포트플리오를 축소하고 신제품 출시를 선별, 가격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