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리가켐바이오, 올해 최소 4건 신규 IND 추진···전략적 기술이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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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 올해 최소 4건 신규 IND 추진···전략적 기술이전 병행

등록 2026.03.31 18:53

이병현

  기자

전략적 제휴 통해 초기 파이프라인 사업화 확대R&D 투자와 신규 후보물질 임상 진입다양한 암 치료제 연구 및 글로벌 제휴 가속화

사진=리가켐바이오사진=리가켐바이오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최소 4건의 신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에 나선다. 기술이전은 단순 플랫폼 계약보다 초기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리가켐바이오는 31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5년 실적과 연구개발(R&D)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415억원, 당기순손실 6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장승덕 경영관리센터장은 "오노약품공업에 이전한 LCB97 프로젝트 개발이 진행되면서 약정된 단기 마일스톤을 모두 수령했다"며 "기술이전 매출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212억원"이라고 말했다. 반면 연구개발비는 기존 임상 과제 개발 가속화와 신규 과제 확보, 항체 도입 확대 영향으로 1957억원으로 늘었다. 전년 대비 증가폭은 823억원이다.

보유 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5116억원이다. 장 센터장은 "추가 현금 유입이 없더라도 현재 수준의 연구개발 활동을 2년 이상 지속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신규 임상 진입 확대가 핵심이다.

정철웅 ADC연구소장은 "올해 최소 4개 이상의 파이프라인이 임상 1상 IND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추가 과제 1건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콘쥬올과 pro-PBD 기반 파이프라인 외에 이중항체와 듀얼 페이로드 시스템도 구체화해 내년부터 임상 단계로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상반기 IND 제출 예정 파이프라인으로는 CLDN18.2 타깃 ADC인 LCB02A가 제시됐다. 회사는 위암·췌장암 적응증을 겨냥하고 있으며, 전임상에서 경쟁 약물 대비 낮은 용량에서도 효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소티오와 공동 연구 중인 LRRC15 ADC인 SOT106은 올해 4분기 IND 제출이 목표다. 정 연구소장은 경쟁 약물 대비 낮은 용량에서도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익수다와 공동 개발 중인 CA242 ADC인 IKS04도 연내 임상 진입 후보로 제시됐다.

기술이전 전략은 구조를 바꿔 추진한다. 박세진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은 "기존 링커·페이로드 기반 과제를 빠르게 임상 단계로 올리고 차별화된 과제는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순 플랫폼 기술이전보다 초기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전략적 제휴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1~2건은 심도 있게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대영 기술사업전략센터장은 일부 자산이 단순 기술이전이 아닌 수익배분 구조로 설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ROR1, CD19 등 일부 파이프라인은 파트너사의 제3자 기술이전이 이뤄질 경우 추가 수익배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연구 조직 확대 방향도 제시됐다. 한진환 신약연구소장은 "후기 임상 단계 ADC를 보면 페이로드 종류가 많지 않다"며 "새로운 페이로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클래스의 페이로드 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장은 또 "ADC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모달리티를 준비해야 한다"며 "질환 영역도 항암에 국한하지 않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올해 LCB14, ROR1 ADC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추가 임상 데이터 공개도 예고했다. 신규 임상 진입과 데이터 발표, 기술이전 협의가 올해 사업개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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