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화학 김동춘 "2~3년 내 어려운 상황 극복할 것"

산업 에너지·화학

LG화학 김동춘 "2~3년 내 어려운 상황 극복할 것"

등록 2026.03.31 11:07

전소연

  기자

석유화학,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빠르게 재편 계획첨단소재, 신규 공정 기술 적용한 양극재 개발 속도생명과학 사업은 해외 시장 확장 전략 가속화

김동춘 LG화학 사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동춘 LG화학 사장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석유화학업계 CEO간담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동춘 LG화학 사장은 "향후 2~3년 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실행력이 강한 기술 중심 기업으로 LG화학을 변화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31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25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LG화학이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기존 사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 체질 회복과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신임 최고경영자로서 전자소재사업부장과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축적한 사업 성공 경험과 LG화학 내부에 축적된 역량을 한곳에 모을 것"이라며 "어떠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과 성장성에서 경쟁사를 앞서는 회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사업부문별 향후 계획도 공유했다. 먼저 석유화학 사업은 저수익 범용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더욱 가속화하고, 신규 성장 영역 중심의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빠르게 재편해 나가기로 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는 단순한 규모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첨단소재 사업은 글로벌 전기차 수요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차세대 고성능 양극재 개발을 가속화하는 전략이다. 차별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진입해 원가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양극재는 LG화학만의 신규 공정 기술을 적용해 시장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생명과학 사업에서는 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신약후보 물질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대사·면역 등 기존 사업 영역에 대해서는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을 꾸준하게 추진하여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사업과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CTO 조직의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보강하고, 새롭게 준비 중인 인공지능(AI)용 첨단 반도체 패키지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다품종 소량의 특성을 가진 방열·절연 등 기능성 접착제 사업 역시 차별화된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새로운 시장과 기술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