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넷마블 김병규 "넷마블네오 IPO 중단, 상법 탓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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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김병규 "넷마블네오 IPO 중단, 상법 탓 아냐"

등록 2026.03.26 12:13

임재덕

  기자

"넷마블 주주가치 제고 위한 결단, 정부 정책은 참고만"구글 앱마켓 수수료 인하 효과 묻는 말엔 "예상 어렵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이사가 26일 넷마블네오의 IPO(기업공개) 계획을 철회하고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한 배경에 상법 개정 이슈는 크게 고려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15기 정기 주주총회 도중 "상법 개정 이슈 탓에 넷마블네오의 IPO를 철회한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김병규 넷마블 대표이사. 그래픽=이찬희 기자김병규 넷마블 대표이사. 그래픽=이찬희 기자

김 대표는 "넷마블네오가 어디에 상장했을 때 상장된 시장에서 더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 또 넷마블 주주에게는 어느 정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가 (이번 결정의) 기준점이었다"라면서 "별도 상장을 하는 것보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일원화하는 게 궁극적으로 넷마블 주주들에게 가장 이익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정 상법 등) 정부 정책은 참고하지만, 꼭 그것 때문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넷마블은 전날 넷마블네오의 상장을 철회하고,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넷마블의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기업의 '쪼개기 상장'을 엄격하게 규제하는 개정 상법을 고려해 눈물을 머금고 내린 결단 아니겠느냐는 분석이 나왔다.

구글플레이 인앱결제 수수료 인하와 관련한 '기대효과'를 묻는 말에는 신중한 입장을 냈다. 앞서 구글은 앱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최대 20% 수준까지 낮추는 정책 개편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넷마블은 멀티플랫폼(PC·모바일·콘솔 등 복수 플랫폼에서 구동)으로 (게임을) 내고 있고 플랫폼마다 모든 수수료가 30%가 아니기에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없다"면서 "또 수수료 인하가 언제부터 진행될지 모르니 (기대효과를)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넷마블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상정된 8개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상법 개정 및 소수주주 권익 보호를 고려해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고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윤대균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황득수 CJ ENM STUDIOS 대표, 이동헌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융합경영학부 교수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다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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