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주총서 세 가지 핵심 전략 발표통상 리스크 대응 위한 현지화 전략 강화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속도 낼 것
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58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현지화 전략 강화 ▲지역별 특화 상품 전략 강화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 등 올해 추진할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현지화 전략과 관련해 그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HEV) 차량 생산을 본격화하고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에 신규 생산 거점을 구축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그룹사 기준으로 글로벌 생산능력을 연간 120만대 확대해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는 구조적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지역별 특화 상품 전략을 강화하겠다고도 전했다.
무뇨스 사장은 "중국에서는 향후 5년간 20종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용 전기차인 일렉시오 SUV 공개에 이어 올해 신형 세단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판매 계획은 기존보다 2배 늘린 연간 50만대"라고 밝혔다.
또한 "유럽에서는 내달 아이오닉3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18개월 동안 5종의 신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인도에서는 2027년 초에 현지 설계, 개발한 SUV 전기차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인도에서는 2030년까지 50억달러의 투자를 단행하고 푸네 신공장의 25만대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향후 10년간 26개 신모델 투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7년에는 제네시스의 인도 진출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는 전년도 선전한 팰리세이드, 아이오닉9 신차와 아이오닉6 개조차에 이어 올해 투싼과 아반떼 차세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수익성이 높은 시장인 북미에서는 올해 투싼과 엘란트라를 출시하고, 2027년부터 주행거리가 600마일 이상인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30년 이전에 업계에서 가장 크고 수익성이 높은 세그먼트 중 하나인 프레임 중형 픽업트럭을 출시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 총 36종의 신차를 순차적으로 출시한다고 했다.
이날 무뇨스 사장은 기술 기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리더십 체계를 기반으로 플레오스 기술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더 많은 차량에서 혁신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아틀라스를 실제 생산 현장에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며,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구글 딥마인드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인프라 협력을 통해 압도적인 기술 생태계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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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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