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제판분리 5주년 맞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매출 7.4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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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판분리 5주년 맞은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매출 7.4배 성장

등록 2026.03.26 10:48

이은서

  기자

대형 GA업계 판도 변화 이끌어소비자 보호와 완전판매로 신뢰 구축매출·순이익 7배↑, 설계사도 4만명 시대 앞둬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가 2021년 4월 대형 보험사 최초로 제판분리를 단행한 이후 5주년을 맞았다. 조직 확대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과 수익을 동시에 키우며 법인보험대리점(GA)업계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금서는 전속채널을 기반으로 한 내부통제 체계를 바탕으로 소비자 보호와 판매 품질 측면에 집중해 왔다. 실제 출범 직후 이뤄진 금융감독원 내부통제 운영실태평가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불완전판매비율은 출범 첫해인 2021년 0.05%에서 2025년 말 0.02%로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이는 상위 30개 GA 평균(0.077%) 대비 크게 낮은 수준으로, 한금서의 차별화된 내부통제 역량과 고객 중심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금서는 이 같은 질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 기반을 다지고 설계사 조직을 확대하며 대형 GA 플랫폼으로 도약했다고 밝혔다.

2025년 말 기준 한금서의 자회사 GA를 포함한 전체 설계사 규모는 약 3만5000명에 이른다. 피플라이프, IFC를 제외한 한금서 자체 설계사 조직도 출범 당시 1만9000명에서 2만7453명으로 약 50% 성장했다.

이는 한화생명 전속채널이 갖고 있던 체계적인 교육 및 영업 지원 시스템에 19개 생명보험사 및 13개 손해보험사와의 제휴를 통한 '생·손보 통합 컨설팅' 환경이 더해진 결과다.

M&A를 통한 시너지 제고 전략도 주효했다. 한금서는 2023년 법인영업에 전문성을 지닌 피플라이프를, 2025년 부산·영남지역을 대표하는 IFC그룹을 차례로 인수하며 판매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했다.

한금서 관계자는 "이 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전체 설계사 규모는 올해 안에 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역시 빠르게 개선했다. 출범 첫해인 2021년 3280억 원이었던 매출은 2025년 2조4397억 원으로 확대되며 5년 만에 7.4배 성장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수익성도 2023년 흑자 전환 이후 2024년 당기순이익 1525억 원, 2025년 1158억 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000억 원대를 달성했다.

한금서의 성장은 원수사인 한화생명의 신계약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한화생명의 신계약 APE는 2021년 1조5731억 원에서 2025년 3조6500억 원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보장성 APE 역시 2년 연속 3조 원 이상을 유지했다.

소속 설계사의 소득 수준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설계사 평균 연봉은 제판분리 직전인 2020년 4221만 원에서 2024년 8612만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5년에도 8440만 원으로 8000만 원대 수준을 유지했다.

연봉 1억 원 이상 설계사 수도 2024년 5030명, 2025년 5606명으로 증가하며 고소득 설계사 규모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금서는 이 같은 성장을 기반으로 올해도 소비자 보호와 고객 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고, 전사적인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업 현장의 완전판매 프로세스를 고도화해 단순한 규모 1위를 넘어 '고객이 가장 먼저 신뢰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최승영 대표이사는 "오늘의 성과는 '제판분리'라는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며 고객에게 최고·최적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헌신한 결실이다"며 "GA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로서 소비자 보호와 윤리 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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