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이 신호 뜨면 빠졌다···'비트코인 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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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호 뜨면 빠졌다···'비트코인 또 반토막?'

등록 2026.03.23 15:24

김선민

  기자

출처=유토이미지출처=유토이미지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와의 동조화 흐름을 강화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가 커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대표 주가지수인 S&P 500 간의 상관관계가 다시 양(+)의 영역으로 전환된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데이터에서 비트코인과 S&P500의 20주 이동 상관계수는 0.13을 기록하며, 직전 약 -0.5 수준에서 크게 상승했다. 이는 두 자산이 다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과거 사례를 보면 이러한 상관관계 회복은 비트코인 가격의 큰 하락에 선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2018년 이후 비트코인과 S&P500 간 상관관계가 급격히 반등한 시기에는 평균적으로 약 50% 수준의 가격 하락이 뒤따랐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이 3만~4만 달러 범위까지 조정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근 시장 흐름도 이러한 우려를 뒷받침한다.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약 5.65% 하락하며 6만8천 달러 수준으로 밀렸고, S&P500 역시 약 1.9%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더 이상 독립적인 자산이 아니라, 글로벌 위험자산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 2020년과 2022년 하락장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당시 비트코인은 주식시장 상승과 함께 급등한 이후, 이른바 '강세 함정'을 형성한 뒤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급락세로 전환됐다. 이번에도 비슷한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시경제 환경 역시 부담 요인이다. 높은 유가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그리고 금리 인하 기대 약화는 위험자산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비트코인과 주식시장 모두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기관 투자자의 매수 둔화도 시장 약세 요인으로 지목된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최근 우선주 발행 이후 추가 매수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직전 매수에서 약 2만2천 BTC를 확보하며 총 보유량을 76만 BTC 이상으로 늘렸지만, 이번 주에는 신규 매입이 없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과 전통 금융시장 간의 상관관계 회복은 단순한 기술적 신호를 넘어, 자산 성격 변화의 징후일 수 있다"며 "당분간은 거시경제 변수와 증시 흐름을 함께 고려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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