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비트코인 73만 개도 부족··· 마이클 세일러, 이번 주도 추가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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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3만 개도 부족··· 마이클 세일러, 이번 주도 추가 매수?

등록 2026.03.16 14:34

김선민

  기자

출처=유토 이미지출처=유토 이미지

비트코인 강세 흐름 속에서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예고하는 신호를 보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X(옛 트위터)에 "주황색 점들을 늘리세요(Add more orange dots)"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추가 매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해당 표현은 그가 과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발표 직전에 사용해온 상징적 메시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게시물은 스트래티지가 지난주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한 이후 나온 것으로, 시장에서는 조만간 추가 매수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동안 약 1.15% 상승하며 약 7만1,3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약 73만8,731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53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해당 비트코인은 2020년 말 이후 총 102차례에 걸쳐 매입된 것으로, 평균 매입 가격은 약 7만5,863달러다. 총 매입 비용은 약 560억4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미실현 손실 상태이며, 이는 약 5.4%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회사는 시장 변동성과 관계없이 장기적인 비트코인 축적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세일러는 그동안 공식 매입 발표가 이뤄지는 월요일 이전에 일요일 게시물을 통해 매수 신호를 보내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실제로 스트래티지는 지난주에도 약 1만7,994 BTC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확대했다.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가 이미 이번 주에 1,000 BTC 이상을 추가로 매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회사가 운영 중인 '시장가 주식 매각 프로그램(ATM 프로그램)'과 관련된 움직임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가 주식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구조다.

한편 스트래티지는 부채 발행과 자기자본 조달을 활용해 비트코인 매입 자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시장 하락기에도 유지되며 회사의 비트코인 중심 자산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STRC 우선주가 비트코인 관련 증권 가운데 가장 높은 유동성을 보이는 자산 중 하나로 부상했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노출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스트래티지 주식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도 늘어나고 있다.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높은 민감도를 보이는 기업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공급 구조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분석가 다크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장기 보유자들은 전체 비트코인 유통량의 약 79%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과거 2021년 상승 사이클 당시 장기 보유자 비율이 6개월 동안 82%에서 70%까지 빠르게 감소했던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다크포스트는 이번 사이클에서는 공급 이동이 여러 차례 반복되며 단기 보유자들이 공급을 흡수한 뒤 다시 장기 보유자로 전환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트래티지 주가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반응하고 있다. 회사의 주식은 금요일 정규장에서 137.34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외 거래에서 138.4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138.44달러에서 147.26달러 사이에서 움직였으며, 평균 거래량은 약 2,452만 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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