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 누적 판매량 상위권 안착준중형 SUV 강세···현지 소비자 공략
11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올해 2월 영국 신차 등록 대수는 9만1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는 2004년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기아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4497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5.0%로 브랜드 판매 순위 7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4257대)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실적을 이끈 모델은 준중형 SUV 스포티지다. 지난달 2205대가 판매되며 포드 퓨마(3220대)에 이어 영국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브랜드 누적 성적도 돋보인다. 올해 1~2월 기아 누적 판매량은 1만4480대로 집계됐다. 이는 1만9643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에 이어 브랜드 종합 순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3742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4.2%로 브랜드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전년(4111대) 대비 판매량은 약 9% 감소했지만 준중형 SUV 투싼이 1222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신차 투입으로 반등을 노린다. 현대차 유럽 법인은 향후 18개월 동안 5개 신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준중형 차급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KGM 상승세도 눈에 띈다. KGM은 지난달 영국에서 86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약 177% 증가했다. 판매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성장률 측면에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KGM 영국 법인은 지난 2024년 1월 사명을 쌍용모터스 UK에서 KGM으로 변경하는 등 브랜드 재정비를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이 꾸준히 평가받고 있다"며 "현지 선호도가 높은 SUV 라인업을 통해 시장을 꾸준히 공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영국 자동차 브랜드 판매 1위는 7104대를 기록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이어 포드(6056대), BMW(4623대), 메르세데스-벤츠(4538대), 아우디(4522대), 복스홀(4515대) 등이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뉴스웨이 권지용 기자
senn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