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터배터리 2026'서 독자 기술 선봬 "美 팩토리얼 외 타 고객사와도 개발 진행 중"'27년 LFP 공장 가동·'28년 실리콘 음극재 양산 추진
포스코퓨처엠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 행사에서 회사의 기술 개발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공개했다.
남상철 포스코퓨처엠 센터장은 이날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 양·음극재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여러 고객사와 세트 업체들과 함께 휴머노이드에 적용될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에너지'와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팩토리얼에너지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전고체 배터리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충남 천안에 파일럿 공장을 운영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특히 '습식 액상 코팅 공법'을 자사 전고체 양극재 기술의 핵심 차별점으로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타사와 달리 포스코퓨처엠의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에는 습식 액상 코팅 기술이 적용돼 있다"며 "건식 코팅 방식은 일부 영역에서 코팅이 균일하지 않을 수 있지만, 액체를 활용한 습식 공법은 소재 표면을 완전히 감싸 균일한 코팅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LFP 양극재는 가격 경쟁력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기존 삼원계(NCM) 양극재 생산라인을 개조해 올해 7~8월까지 LFP 양극재 생산 준비를 마치고, 3분기 인증 절차를 거쳐 고객사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2027년 양산에 돌입하고, 장기적으로 연간 최대 5만톤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남 센터장은 "3세대 제품 개발이 완료됐으며 올해 말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는 중국 공법 기반 제품과 협력 모델을 병행하고 있지만, 자체 원료를 활용한 새로운 공법도 연구개발 단계에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해당 공법이 상용화될 경우 중국 제품보다 낮은 가격으로 생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오는 2028년 양산을 목표로 차세대 기술인 실리콘 음극재 양산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대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로 꼽힌다.
유승재 포스코퓨처엠 센터장은 "지난해 가동하고 있는 연산 50톤 규모의 데모플랜트를 거점으로 현재 기술 개발은 완료된 상태이며 고객사들과 상용화 일정과 물량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며 "더 발전된 형태의 실리콘 음극재를 전고체 배터리에 적용하기 위한 파일럿 개발도 진행 중이며 조만간 의미 있는 성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인터배터리 전시 기간 동안 코엑스 C홀 전시 부스에서 자율주행 전기차(EV), 휴머노이드 로봇 등 미래 산업에 적용될 전고체 배터리용 양·음극재와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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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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