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동 긴장에 시장 출렁···금감원, '신용거래·레버리지 ETF'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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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에 시장 출렁···금감원, '신용거래·레버리지 ETF' 집중 점검

등록 2026.03.10 15:11

문혜진

  기자

정세 불안에 화상 회의 주재 레버리지 ETF 투자 동향 점검불공정 주식 거래·리딩방 단속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국제 정세 불안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융감독원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용거래·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위험과 주식 리딩방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임원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이 원장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 참석 중 현지에서 화상으로 서울 본원과 연결해 회의를 주재했다.

금감원은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으며,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원내 중동 상황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안정과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에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우선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과도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신용거래와 관련한 투자 위험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반대매매 가능성 등 투자자 유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증권사들이 리스크 관리와 투자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투자 동향도 면밀히 살핀다. 개인투자자의 투자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대규모 손실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투자자 대상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불공정거래 대응도 병행한다. 금감원은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거나, 리딩방을 활용해 선행매매를 하는 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신속히 조사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금융업권별 잠재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유가와 환율 상승이 산업과 기업 유동성에 미칠 영향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이 원장은 중동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24시간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국내외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시장 안정 조치를 적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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