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문턱 높아진다···거래소, 부실 평가기관 10곳 퇴출

증권 증권일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문턱 높아진다···거래소, 부실 평가기관 10곳 퇴출

등록 2026.03.09 10:41

김호겸

  기자

정기 모니터링으로 평가 품질 엄격 관리전문성 높은 기관 중심으로 내실화 추진

사진=한국거래소 제공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평가제도 운영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한다고 9일 밝혔다. 평가 역량이 검증된 기관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슬림화하고 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는 기존 26개였던 전문평가기관을 16개로 축소했다. 기술평가 수행 실적이 미진하거나 평가 인력 및 인프라가 부족한 10개 기관의 업무를 종료하고 나이스평가정보·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전문성이 확보된 기관을 중심으로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평가 과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이달 중순부터 평가위원 선정 시 이해관계자에 대한 사전 기피신청 절차를 도입해 결과에 대한 기업의 수용성을 제고한다. 또 평가 근거와 피드백 제공 범위를 확대해 신청 기업이 기술력 보완 사항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전문평가제도 전반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해 오는 9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필요한 규정 개정을 추진해 제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사후 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거래소는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평가 품질이 낮거나 공정성을 저해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업무를 종료시킬 예정이다. 전문성이 높은 기관은 지속적으로 확충해 역량 있는 혁신 기업의 원활한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기술평가의 변별력을 강화하고 상장 준비 기업들이 결과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문성 높은 평가 환경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기술특례상장 제도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