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공백 8개월 만 마침표···조직 안정화 '시험대'전문 지식·방산 네트워크 통한 중장기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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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가 8개월 만에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사업부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
경쟁사 대비 부진한 실적과 조직 안정화가 주요 과제로 부상
2025년 KAI 영업이익 2692억원으로 방산 빅4 중 최하위
영업이익 증가율 11.8%로 경쟁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75.2%), 현대로템(120.2%), LIG넥스원(40.5%)에 크게 뒤처짐
최근 방산업계는 글로벌 안보 불안과 국방비 증액으로 호황
KAI는 경영진 공백과 잦은 수장 교체로 중장기 전략 연속성 약화
대규모 사업 수주 실패로 업계 내 입지 하락
김종출 내정자, 방산수출 및 산업협력 분야 경력 강점
무인화 사업 전략 가속 기대
정부 및 국제 협상 네트워크가 해외 시장 공략에 긍정적 영향 전망
김 내정자가 군인 출신으로 기업 경영 경험 부족 지적
조직 안정과 중장기 전략 구체화가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로 평가
KAI는 지난해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LIG넥스원·KAI) 가운데 영업이익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조345억원, 현대로템은 1조56억원, LIG넥스원은 3229억원, KAI는 2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한 영업이익 증가율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한화에어로가 75.2%(1조3026억원), 현대로템은 120.2%(5490억원), LIG넥스원이 40.5%(931억원)로 집계된 것에 비해 KAI는 11.8%(285억원) 오르는 데 그쳤다.
KAI는 2023년까지만 해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업계 2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최근 들어 현대로템과 LIG넥스원에 자리를 내주며 순위가 하락했다.
최근 몇 년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안보 불안과 국방비 증액 기조로 국내 방산업계는 슈퍼사이클을 맞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은 지상 방산을 위주로 수출 지도를 넓히고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반면 KAI는 KF-21 양산, 필리핀 FA-50PH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에서 일정 성과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었다. 업계에서는 경영진 공백과 함께 정권 교체 때마다 반복되는 인사 변수에 따른 중장기 사업 전략의 연속성 부족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대규모 사업 특성상 수년 단위의 로드맵이 필요한데, 수장 변화가 잦을 경우 내부 의사결정과 협상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실제 KAI는 작년 약 1조원 규모의 UH-60 블랙호크 성능 개량 사업, 1조8000억원 규모의 전자전기 체계개발 사업 등에서 수주에 실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에 김종출 신임 대표가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이다. 김 내정자는 방위사업청 개청 일원으로서 방산수출지원팀장과 절충교역과장을 지내는 등 방산수출과 산업협력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글로벌 방산 계약은 단일 무기 판매를 넘어 기술이전, 현지 생산, 공동개발 등 산업협력을 조건으로 내거는 경우가 많다. 정부와의 협업, 국가 간 협상 채널 활용 능력이 수주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방사청 출신 수장의 네트워크와 제도 이해도는 KAI의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김 내정자의 무인사업부장 이력으로 KAI의 무인화 사업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I는 다목적무인기(AAP)와 공중발사무인기(ALE), 인공지능(AI) 파일럿인 '카일럿(KAILOT)' 등 유·무인복합체계를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김 내정자가 군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기업 경영 경험이 확인된 바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AI의 신임 대표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중장기 전략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수 있을지가 향후 실적 흐름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경영에 있어서는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다"며 "국정 과제 경험이나 정부 정책 등 방위 산업에 대한 해박한 전문 지식을 통해 방향성을 잡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수장이 자리를 잡고 혁신과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건우 기자
redfield@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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