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모교 찾은 조주완 LG전자 CEO "성공보다 성장이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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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 찾은 조주완 LG전자 CEO "성공보다 성장이 더 중요"

등록 2025.10.03 10:38

박경보

  기자

LG전자 조주완 CEO가 2일 부산대학교 기계관에서 재학생 300명에게 CEO 특강을 진행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LG전자 조주완 CEO가 2일 부산대학교 기계관에서 재학생 300명에게 CEO 특강을 진행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모교인 부산대 후배들에게 "성공이 아닌 성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조 CEO는 전날 부산대와 산학협력 30주년을 맞아 부산대 기계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보통 기업 CEO는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얘기하지만, 오늘은 성공보다 성장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대 기계공학과 81학번인 조 CEO는 "여러분은 여러분 인생의 주인이며 앞으로 해 나갈 모든 일들의 리더이자 총책임자"라며 "주도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행동에 옮기며, 성공이든 실패든 책임져 보는 경험이야말로 미래의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에서는 LG전자의 고객 경험 중심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조 CEO는 "청정 기술에 순환 기술을 더한 퓨리케어 360˚는 미세먼지 많은 날 창문을 열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고객의 생활을 관찰하는 데서 시작됐다"며 "고객이 원하는 것은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집 안 전체에 깨끗한 공기가 순환되는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CEO는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Alpha-able)'을 언급하며 "실제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이지만 탑승자가 자율주행차에 탄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고객 경험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조 CEO는 이번 특강 외에도 인재 경영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주관했고, 올해는 서울대 특강과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하며 인재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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