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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연말 대출 수요자 '발 동동'···은행 비대면 가계대출 잇따라 중단

금융 은행

연말 대출 수요자 '발 동동'···은행 비대면 가계대출 잇따라 중단

등록 2024.11.15 20:10

수정 2024.11.15 20:11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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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비대면 전용 가계대출 한시적 중단신한·우리·농협·기업도 가계대출 총량관리 강화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은행들이 연말을 앞두고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가계대출을 줄줄이 중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돈을 빌리지 못한 대출 수요자들의 혼란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비대면 전용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의 취급을 중단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연말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비대면 전용 가계대출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며 "다만 금융 취약차주 보호를 위한 서민금융상품 및 소액 급전대출의 판매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은행들은 연초 금융당국에 제출했던 가계대출 연간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대출상품 취급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목표치를 초과한 은행의 내년 대출한도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날 NH농협은행도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 4종의 판매를 한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5일부터 비대면 주담대와 전세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다음날엔 신한은행이 모든 비대면 대출 상품의 판매를 멈췄다. 기업은행도 지난달 29일부터 비대면 가계대출 상품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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