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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구조조정' KT 선로 계열사名 '넷코어' 확정···직원도 채용

IT 통신

'구조조정' KT 선로 계열사名 '넷코어' 확정···직원도 채용

등록 2024.11.01 18:07

수정 2024.11.01 19:02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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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획·재무 부문 경력 채용 공고이율배반적 행태 지적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KT가 선로 B2B(기업간 거래) 네트워크 업무를 담당할 신설 자회사명을 'KT 넷코어(KT netcore)'로 확정했다. 또 새 인력을 뽑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구조조정 의미를 퇴색하는 행태란 지적도 나온다.

1일 KT 채용 홈페이지에는 오는 14일까지 'KT 넷코어' 신입사원을 채용한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이 공고에는 "2025년 1월 신설 예정인 KT 그룹사 KT OSP(가칭)에서 KT netcore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적혔다.

KT 넷코어는 선로 통신시설 설계·시공·유지보수와 고객전송·개통·AS업무를 담당하며, 2029년까지 8380억원의 매출을 낼 것으로 기대한다. 소재지는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 일대로 알려졌다.

KT 광화문 사옥. 사진=KTKT 광화문 사옥. 사진=KT

채용 대상은 초대졸 이상에 병역을 마치거나 면제된 남성, 해외여행·체류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2종 보통 이상 운전면허 취득자다. 정보통신 관련 학과 및 지원분야 경력자와 관련 자격증 취득자는 우대한다. 개인 고객 담당(고객 전송)과 기업 업무 담당(Biz 서비스 구축·역량) 두 분야에서 두 자릿수 채용이 진행된다.

KT는 약 5700명 직원을 대상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통신 네트워크 운용·관리 자회사 두 곳(KT OSP·KT P&M, 가칭)을 만들어 인력을 재배치한다는 입장을 공표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KT OSP의 사명을 'KT 넷코어'로 확정, 본격적인 재배치에 나서게 됐다.

KT 관계자는 "선로와 B2B 네트워크 업무를 담당하는 신설 법인의 명칭은 KT 넷코어가 맞다"면서 "신설 법인의 의사결정 체계는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지며 현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고 신속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유선통신 사업을 포함한 네트워크 인프라 전반의 안정성과 품질은 유지 및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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