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당기순이익 전년 대비 6.1% 상승한 7051억원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자사주 매입 비중 최대화
부동산 PF 등 부실자산 증가로 인해 대손 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유가증권 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2% 오른 212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은행부문은 누적기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6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부산은행은 2.1% 감소한 3847억원을 거뒀으나 경남은행은 21.5% 늘어난 2908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부실자산 증가에 따른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99억원 감소한 12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BNK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했으나,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BNK자산운용 등은 전년동기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대비 4bp 하락했으나, 연체율은 0.98%로 전분기대비 4bp 상승했다.
BNK금융은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과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 증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보다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15bp 상승한 12.31%로 개선됐다. BNK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BNK금융은 3분기 경영실적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권재중 BNK금융 CFO(부사장)은 "수익성 핵심목표를 ROE 10%로 수립하고, 안정적인 수준의 RWA 성장을 통한 자본 효율성 제고와 그룹의 펀더멘털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중기 CET1비율 목표를 12.5%로 설정하고,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해 2027년까지 50%이상의 주주환원율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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