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미 동부시간 14일(현지시간) 낮 1시 42분(서부시간 오전 9시 3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4% 상승한 6만5790달러(8940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15일 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6만6200달러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7.48% 상승한 2천631달러, 솔라나는 7.05% 오른 155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급등은 중국이 최근 발표한 경기 부양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국채 발행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채 발행 규모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언급이 빠지면서 시장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다.
여기에 내달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대선 레이스가 가상화폐 가격을 끌어올리는 또 다른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지난 며칠간 예측 시장이 바뀌면서 친(親)가상화폐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확률이 더 높아졌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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