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총 10개사(KB·신한·하나·우리·농협·DGB·BNK·JB·한투·메리츠), 자회사 등 소속회사 수는 333개사다. 상반기중 11개사가 새로 편입되고 7개사가 정리돼 전년 말(329개) 대비 4개사가 늘었다.
상반기 금융지주의 연결 총자산은 3672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2조원 증가했다.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5.1%로 가장 높았다. 금융투자가 10.4%, 보험이 6.6%, 여전사 등이 6.6%를 차지했다.
자산 증감은 은행 114조7000억원(+4.3%), 금융투자 17조7000억원(+4.8%), 여전사 2조8000억원(+1.2%), 보험 2조7000억원(+1.1%) 등 모두 증가했다.
연결당기순이익은 14조5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4473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4.5%(전년 동기와 동일)로 가장 높고, 보험 15.3%(+2.5%p), 금융투자 15.3%(-4.8%p), 여전사 등 10.4%(+0.5%p) 순이었다.
이익 증감은 보험이 2878억원(+13.3%) 증가한 반면, 은행 4,553억원(-5.0%), 금융투자 9423억원(-27.7%), 여전사 등은 118억원(-0.7%) 감소했다. 전년도 일부 지주의 계열사간 일회성 배당수익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를 제외할 경우 금융투자 연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03억원 (+9.1%) 증가했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90%로 전년 말(0.72%) 대비 0.18%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1.1%로 전년 말(150.6%) 대비 29.6%p 하락했다.
부채비율은 26.3%로 전년말(27.2%) 대비 0.9%p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0.8%로 전년말(114.2%) 대비 3.4%p 떨어졌다.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과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성장세를 이어갔다. 자본비율을 포함한 주요 경영지표도 양호한 수준이지만 고정이하여신 증가 등에 따라 자산건전성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리 인하, 지정학적 불안 등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여 잠재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동산PF, 해외 대체투자 등 리스크에 대한 지주 차원의 위험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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