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젝트는 이주배경가족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구성원으로 정착하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함께하는 기업들로 기획됐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란 '우리 사회의 여러 문제를 기업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역할을 하자'는 의미인 ERT의 대표 실천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3월 개최된 제1차 나눔프로젝트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참석해 재난현장 소방관의 회복버스를 기부하기로 하고 최근 수소회복버스를 지원했다. 4월에는 SK가 청소년을 위한 마음건강버스를 제공하고 신한은행은 자립을 위한 적금상품, 이디야 커피가 바리스타지원 프로그램을 내놨다. 6월에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롯데그룹이 공공형 실내놀이터 건립 계획을 발표하고 하나금융그룹은 유아 ESG금융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또 올해 5월에는 구광모 LG 회장과 박정원 두산 회장이 서대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소아암 환아 가족쉼터 확대, 간병돌봄 가족에게 의료비·간병비 지원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최 회장은 신기업가정신의 의미를 소개하고 이주배경가족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을 발표했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설립된 다문화가족을 위한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난민, 미등록 외국인, 중도입국 자녀 등을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주배경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주 배경인구는 본인이나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출생 시 또는 현재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외국 국적 동포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이주 배경인구는 226만명(2022년 기준)으로 2042년에는 대한민국 인구의 8%에 해당하는 404만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대한상의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 실천의지를 담은 '기업선언문'을 선포하고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발족했으며 현재 약 1560개의 기업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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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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