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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가계 여윳돈 '역대 최장' 감소...100만원선 '위태'

이슈플러스 일반

가계 여윳돈 '역대 최장' 감소...100만원선 '위태'

등록 2024.09.02 09:30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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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구입이나 부채 상환 등에 쓰이는 가계 흑자액이 최근 8개 분기 내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결과 올해 2분기 가구 흑자액(전국·1인이상·실질)은 월평균 100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만8000원(1.7%) 감소했다.

흑자액은 소득에서 이자비용·세금 등 비소비지출과 의식주 비용 등 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가계 흑자액은 2022년 3분기부터 8개 분기째 줄고 있다.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가계동향이 공표된 뒤로 역대 최장기간 감소다.

흑자액 마이너스 행진의 주된 배경에는 고물가로 쪼그라든 실질소득이 있다. 최근 2년 중 4개 분기 동안 가구 실질소득은 1년 전보다 줄었다. 감소 폭도 작게는 1.0%에서 많게는 3.9%에 달했다.

고금리로 늘어난 이자비용 역시 흑자액이 줄어든 원인 중 하나다. 이자비용은 2022년 3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2022년 2분기 8만6000원에서 올해 1분기 12만1000원까지 치솟았다.

실질소득 부진, 이자비용 증가 등은 처분가능소득과 흑자액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처분가능소득보다 흑자액 감소 폭이 더 큰 탓에 처분가능소득 대비 흑자액을 뜻하는 흑자율은 2분기 29.0%를 기록, 8분기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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