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LG디스플레이 2분기 실적을 매출 6조4000억원, 영업적자 2345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한 수치다. 특히 영업적자는 전년 대비 절반 넘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분기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162만대로 전망되고, 같은 기간 중소형 OLED 패널 출하량도 전년 대비 51% 증가한 12백만대로 예상되는 탓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OLED 패널 출하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향후 2년간 3조원 (2024년 2조2000억원, 2025년 80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2024년 영업적자를 기존 5382억원에서 2892억원으로 수정했고, 2025년 영업이익은 기존 1516억원에서 5271억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부터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 패널 사업에서 내년 하반기 감가상각 종료와 신규 고객 확대에 따른 물량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중형 (태블릿 PC) OLED 안정적 물량확보, 중소형 OLED 점유율 확대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OLED 매출 비중 확대로 흑자기조 정착이 예상되고, 대형 LCD TV 패널 사업 축소 등으로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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