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연합뉴스 및 중국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에서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 출하량은 52만8000대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0%(142만5000대) 가량 늘어난 규모다.
CAICT는 애플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외신 등은 중국 시장에서 외국 브랜드 스마트폰은 대부분 아이폰이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은 올초까지만 하더라도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로 인해 1~2월 출하량이 전년대비 37% 줄어드는 등 판매 부진을 겪어왔다. 이후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3월 출하량은 12% 증가했고 4월에도 52% 늘었다.
이같은 아이폰 출하량 증가는 가격 할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자 지난 2월 1150위안을 할인해주고 지난달에는 일부 모델에 한해 2300위안을 할인하는 등 가격을 내린바 있기 때문이다.
뉴스웨이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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