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NH투자증권과 신탁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24일까지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는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오너일가인 홍원식 전 회장과의 분쟁 끝에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며 "경영권 분쟁 소송, 유업계 경쟁 심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영업 전략 개선을 통해 적자를 줄이는 등 기업가치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234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74억원으로 작년 동기 157억원에서 52.9% 축소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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