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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키움證 "카카오, AI 경쟁력 약화 우려·조직 변화 필요···목표주가 18.8% 하향"

증권 종목

키움證 "카카오, AI 경쟁력 약화 우려·조직 변화 필요···목표주가 18.8% 하향"

등록 2024.06.10 08:52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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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10일 카카오에 대해 인공지능(AI) 경쟁력 약화 우려가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조직 변화도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1만3000원(18.8%) 하향 조정,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카카오 보고서에서 카카오에 톡비즈와 버티컬 사업 부문을 포괄하는 AI 경쟁력 약화 우려를 반영해 본사와 기타 사업부문 적정가치 산정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22.5배에서 20배로 하향하는 등 밸류에이션을 조정해 목표주가를 이처럼 낮춰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유료 콘텐츠 사업부문 총거래액(GMW) 성장 둔화와 서구권 시장에서의 경쟁력 약화 등을 감안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 가치를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톡비즈와 주요 버티컬 사업부문을 관통하는 AI전략·세부 액션플랜 수립에 있어 매니지먼트 교체 후에도 가시적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저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결과물 창출·제시에도 적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글로벌 빅테크가 중기적으로 유저들의 자발적인 데이터 이전을 통해 데이터를 학습하고 추론과 예측 기반의 유저 부가가치를 높일 구독경제 확산이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카카오가 유저 데이터를 무기로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신속히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카카오의 데이터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희석될 것"이라며 "AI 경쟁력을 놓칠 확률이 체증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을 매니지먼트는 인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직 체계 변화도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인터넷 비즈니스는 기본적으로 매우 유연한 조직 관리 체계 하에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서비스 기반으로 유저 커버리지를 넓혀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현재 관리 중심 하에서 카카오가 기존 서비스 중심의 성과 향유에 집중하면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향상이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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