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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에이루트, 우진기전 재매각 추진···큐리어스파트너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증권 증권일반

에이루트, 우진기전 재매각 추진···큐리어스파트너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록 2024.03.26 11:02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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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루트 CI. 사진=에이루트 제공에이루트 CI. 사진=에이루트 제공

에이루트 관계사 우진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큐리어스)를 우진기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우진기전 지분 100%이며, 총 매각 대금 규모는 약 2620억원 수준이다. 양사는 오는 5월말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리어스는 중소·중견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재무구조조정 및 사업구조조정을 지원하는 국내 PEF 운용사다. 동부그룹, 이랜드그룹, 성운탱크터미널, 삼성중공업 보유 드릴십 투자 등 다양한 구조화 금융 투자에 참여했다.

우진기전은 1992년 설립된 업체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300개 이상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단순 유통을 넘어 컨설팅, 설계, 설치, 물류, 사후관리, 유지보수 등 '원스톱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하며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300억원이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전력 산업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우진기전을 인수 후 빠른 시간 내 기업공개(IPO)에 나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사전참여 의사로 단기간에 딜 클로징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및 클라우드 산업 호황으로 빠르게 새로운 예비 인수 후보자를 선정할 수 있었다"며 "매각 주관사와 긴밀히 협력해 본계약과 딜 클로징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매각 재원은 신성장 동력 확보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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