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1기 신도시 재건축에 대해 "올해 하반기 선도지구가 지정되면 이곳들은 대통령 임기 안에 충분히 착공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을 진행할 선도지구를 지정하고, 내년에는 일산·분당·중동·평촌·산본에서 각 1곳 이상 이주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선도지구는 주민이 가장 많이 합의하는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충분한 이주단지를 확보해 재정비 사업을 하려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서 선정 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다"며 "후보지를 몇 군데 정해 내밀하게 이주단지를 찾고 있다"고 했다.
재건축이 진행되더라도 사업성이 떨어지면 재건축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5년에서 10년이 지나면 지금 사업성이 없는 지역도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 장치 마련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안전진단' 명칭을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은 "안전진단이라는 절차가 필요하기는 하겠지만 내용을 손봐야 하고, 개인적으로 안전진단이라는 명칭 자체도 국민들에게 쉽게 납득되는 명칭으로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세사기와 관련해서는 에스크로(결제금 예치)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며,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결정은 오는 5월 중 최종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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