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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현대차·기아, 10월 美 자동차 판매량 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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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0월 美 자동차 판매량 1% 증가

등록 2023.11.02 13:50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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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연합뉴스 제공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그룹/연합뉴스 제공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작년 동월 대비 1% 안팎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달 신차 판매량이 6만805대로 전년 동월(6만604대) 보다 0.3% 늘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전체 판매 중 소매 부문 판매량은 5만4천145대로, 작년 동월보다 7% 감소했다. 소매 판매의 21% 비중을 차지하는 친환경차 판매량은 49% 늘어난 1만1286대였다.

차종별로 보면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89% 증가했고, 엘란트라 하이브리드(15%↑)와 싼타페 하이브리드(81%↑),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170%↑), 투싼 하이브리드(14%↑)가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HMA 관계자는 10월 판매 실적에 대해 "산업수요가 작년 대비 1% 감소한 점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 10월 신차 판매량이 5만9천164대로, 작년 동월(5만8천276대)보다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10월 판매량으로 최고 실적이며, 15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판매 증가 기록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아의 전기차 모델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전체 차종별로는 카니발(172%↑), 리오(44%↑), EV6(30%↑) 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곧 출시를 앞둔 2024년형 EV9이 사전 예약 시작과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초반부터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11월 중으로 작년 전체 판매 실적을 넘어서 연간 최고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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