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통계개발원이 발간한 'KOSTAT 통계플러스 2023년 가을호'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인 가구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155만1천원을 소비했다. 2인 이상 가구의 소비 지출액(314만6천원)의 49.3% 수준이다.
지출액을 항목별로 보면 음식·숙박(27만6천원·지출 비중 17.8%), 주거·수도·광열(27만3천원·17.6%), 식료품·비주류음료(19만6천원·12.6%) 순으로 많았다. 가장 적게 쓴 지출 항목은 교육(2만7천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1.7%에 그쳤다.
2인 이상 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48만원·15.2%)이 가장 많았고, 음식·숙박(45만3천원·14.4%), 교통(38만1천원·12.1%), 주거·수도·광열(31만6천원·10.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실제 1인 가구 중 월세로 사는 비율이 36.8%로 자가(30.1%), 전세(23.1%) 등보다 높았다. 2인 이상 가구는 자가의 비중(69.0%)이 전세(13.8%), 월세(11.9%) 등보다 높았다.
자동차 소유 비율의 경우 1인 가구가 39.3%로 2인 이상 가구(78.8%)의 절반 수준이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다. 1인 가구 비중은 1980년 4.8%에 그쳤으나 2015년에 27.2%까지 늘면서 가구원 수로 봤을 때 가장 많은 가구 유형이 됐다. 2020년에는 31.7%까지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39세 이하인 청년층의 비중이 37.0%, 60세 이상이 33.7%로 1인 가구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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