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8월 생산자물가가 전월대비 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6월(0.9%)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4%)를 웃도는 수치다.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는 6월 0.1% 하락했다가 7월 0.4% 상승한 데 이어 8월도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전년대비로는 1.6% 올랐다. 이 역시 예상치(1.2%)를 웃돈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3.0% 각각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4월(3.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20.0% 상승하며 8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디젤, 항공유, 철강 및 고철 가격 상승도 생산자 물가 상승에 기여했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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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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