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3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보면 총지수는 119.84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력‧가스‧ 수도 및 폐기물(1.8%) 등이 올랐지만 공산품(-0.6%) 등이 내린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세 달째 하락하는 모습이다. 지난 4월 -0.1%, 5월 -0.3%를 기록한 바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원자재,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지표로, 제조업 활력과 관련된 경기 선행 지표 중 하나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 가운데 농산물(-1.4%), 축산물(-0.9%), 수산물(-0.2%)이 모두 내려 농림수산품이 전월대비 1.3% 하락했고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3.7%), 화학제품(-1.3%), 제1차금속제품(-0.7%) 등이 내려 전월대비 0.6% 떨어졌다.
반면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의 경우 전력(2.8%), 도시가스(1.0%) 등이 올라 전월대비 1.8% 올랐고 서비스부문 역시금융및보험서비스(0.6%), 음식점및숙박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한은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산품의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23.14로 전월대비 1.3% 하락했다. 원재료가 국내출하(-0.7%)와 수입(-9.0%)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7.5% 떨어졌고 중간재 역시 국내출하(-0.3%) 및 수입(-4.3%)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0% 하락했다.
최종재는 서비스(0.1%)가 올랐으나 소비재(-0.4%)가 내려 전월대비 0.3% 떨어졌다.
6월 총산출물가지수는 118.92로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농림수산품 국내출하(-1.3%)와 수출(-2.2%)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3% 하락했고 공산품도 국내출하(-0.6%)와 수출(-3.1%)이 모두 내려 전월대비 1.5% 떨어졌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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