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 총리 예방 받은 자리에서 공개 경고"한동훈 장관에 얘기 잘해 달라"한 총리 "민생 안정에 협력 여지 있을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의 협조를 받으려면 너무 야당을 자극하거나 공격하거나 수사하는 일은 자제해주셔야 저희도 협력할 명분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한 총리의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가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얘기 좀 잘해달라"고 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저희도 현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생의 안정이라 생각한다"며 "그동안 일곱 번 정도 민생 대책을 만들고 발표하고 집행을 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이어 "앞으로 민생을 공통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는 협력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잘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오섭 당 대변인은 회동 후 브리핑에서 '두 사람 사이 어떤 이야기가 오갔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인 기조는 (우 위원장이) 야당으로서 다수 의석에 책임을 느끼고 민생경제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협력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며 "다만 정치 보복성 수사, 신 북풍몰이 등의 사안에는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협치가 가능한지 의문점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정치 보복 중단 요구에 한 총리 반응을 묻는 말에 조 대변인은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며 "(한 총리가) 별말이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에 공권력 투입을 시사한 것에 대해선 조 대변인은 "우 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우려 점도 전달했다"며 "하청노동자들이 과거 임금 30%를 삭감했고, 위기가 지나면 원위치한다는 약속을 지키라는 건데 정규직 노동자 임금은 10% 원위치 되고 하청노동자는 그러지 않아서 이를 요구한 것이라 구체적으로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위원장은 파업 상황에 대해 공권력 투입 및 강제진압은 안된다는 뜻을 전했고, 한 총리는 이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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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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