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험생은 국어 시험 도중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풀어야 한다며 강제로 시험지의 페이지를 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몇 분 후 다시 공통문항부터 풀라고 공지해 다시 앞 페이지로 돌아와 시험을 치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건의 당사자인 감독관은 실수를 인정하긴 했으나, 진심어린 사과가 아닌 적반하장 식의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해당 수험생은 사건이 공론화 된 후 장학사나 교감 등에게서도 ‘무엇을 원하나?’, ‘(해당 감독관에 대한)큰 징계는 없을 것’ 등의 연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분노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해당 감독관의 실수를 확인했으며,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고, 해당 수험생의 향후 대입 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수험생의 수능을 망치게 만든 감독관의 이해하기 어려운 횡포, 어떻게 처리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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