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소재 사용 비판추가 영상 비공개 검토 중
지난 26일 대한민국 정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애인이 나보다 스포츠를 더 좋아할 때 대처법’이라는 이름의 영상이 게시됐다. 문체부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문체부가 민간 동영상 제작사 셰어하우스에서 보낸 제안서를 수락해 제작됐다.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은 해당 영상 내용 중 남성이 스포츠 중계를 보러 달려오면서 여성의 얼굴과 몸을 밀치는 장면에 대해 데이트 폭력을 소재로 삼았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7일 대한민국 정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삭제됐다. 영상이 게시된 지 하루만이다.
일각에서는 영상 내용 중 남성이 여성으로부터 스피드 스케이팅 규정 설명을 듣다가 귀에서 피를 흘리는 부분에 대해 여성 비하라는 비판도 제기한다. 여성의 말이 잔소리로 표현됐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당초 4편의 홍보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었다. 첫 영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된 이후엔 나머지 영상에 대한 비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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