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는 인도, 일본에 이어 동아시아에서 세 번째 개최하는 행사로 원전 사태로 에너지 부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의미가 크다.
◇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개막, D-100
세계에너지총회는 92개국 3000개의 회원사들로 구성된 세계에너지협회 주최 하에 지난 1924년 이후 3년마다 열리는 에너지 관련 국제회의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는 각국 정부 및 비지니스 리더들과 국제 기구의 핵심인사 등 각계 각층에서 약 200명의 연사가 참가, 에너지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 총회에서는 화석연료부터 원자력, 신재생에너지까지 모든 에너지 분야의 이슈와 전 세계 지역별 현안, 금융과 기술혁신이 에너지 미래에 미치는 영향까지 폭 넓게 다룰 계획이다.
현재 당면한 에너지 문제를 지속 가능한 미래에너지의 확보와 불균형한 에너지 수급,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등 세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에너지 삼중고(Energy Trilemma)로 정의하고 이에 대한 다각적인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주요 화두로는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석유와 가스 가격의 분리 ▲신재생에너지의 경제성 문제 대두 ▲에너지-식량-수자원 사이의 연관관계 확대 ▲셰일가스 혁명으로 에너지계 재편과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 확대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최근 한·중 양국 정부가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 의지를 공식화한 가운데 6월말 현재 54개국 179명의 연사가 참석을 확정했다.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자원부 장관,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아람코 CEO, 마리아 반 더 호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등 에너지관련 주요 거물급 인사들이 총 출동한다.
이로써 각국 정부대표와 글로벌 기업, 국제기구를 포함한 모든 에너지분야와 시민단체, 민간 기술 부문 등 전 세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에너지 리더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 세계는 지금 에너지 변혁 시기
이번 총회가 역대 총회에 비해 갖는 의미가 크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에너지 수장들이 모여 처음 갖는 회의이며 셰일가스 등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대변혁이 일어나는 시기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원전사태 등으로 전력산업과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 전력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총회 관계자는 “에너지 부문의 화두는 에너지 수요의 중심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변화가 이뤄지는 등 세계에너지 지도가 재편되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수요 급증과 시장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너지 지형변화로 석유, 가스와 같은 전통 에너지 시장의 무게 중심이 셰일가스 혁명으로 에너지 주요국이 중동에서 미국과 캐나다 중심의 서구로 이동하고 있으며 신재생·청정 에너지 부문은 서구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관계자는 “총회 역사상 아시아 국가의 대거 참여, 참가자 부문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을 확보하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총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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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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