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人 '일출일퇴' 품고 유연근무제 신청했더니···남는 건 야근뿐 "유연근무제를 마음껏 사용하라고 해놓고선, 막상 쓰려고 하면 당일 업무가 많다며 눈치를 줘요" "'일출일퇴(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기)'를 꿈꾸고 유연근무제를 신청하면, 되려 업무 과중으로 야근만 하는 꼴이에요" 최근 국내 대기업에서는 '유연근무제' 시행과 관련된 이 같은 직원들의 볼멘소리가 흘러나온다. 유연근무제가 회사에 도입됐다는 소식에 부푼 마음으로 신청하면, 돌아오는 것은 늘어난 근무시간과 야근뿐이다. 약 1만명 규모의 대형 조
직장人 MBK는 무조건 구조조정 한다는데··· 갑작스런 사모펀드의 등장에 고려아연이 속절없이 흔들리고 있다. 명분을 잃은 거대한 '치킨게임'이 이어지는 사이 묵묵하게 자리를 지키는 직원들의 안위는 뒷전으로 밀리는 모양새다. 누구 하나 뚜렷하게 승기를 잡지 못한 채 고려아연과 영풍의 경영권 분쟁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 직원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부풀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로를 칼로 베고 할퀴는 거센 공방전만 거듭될 뿐 회사의 발전을 위한 진취적인 메
직장人 '다나까' 안붙였다고 징계?···잘나가는 대기업서 '하극상' 해프닝 대기업 핵심 계열사 직원 사이의 갈등이 조명되면서 그룹 안팎이 시끌시끌하다. 사내 메신저로 상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이른바 '다나까' 체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 받을 위기에 처했다는 한 직원의 사연이 공개되면서다. 단순 해프닝이지만, 조직 내 경직된 문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어서 내부적으로 무거운 숙제를 남겼다는 진단이 나온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사 경영전략실에서 근무하는 B차장은 지난 2월 초 같은 부서의 B